대우조선해양, 3D프린팅 시대 시작 알려..시험용 쌍축선 모형 제작 성공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24 15: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D프린팅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3D 프린터 전문기업 잉거솔과 함께 복합 플라스틱 소재(ABS)의 10미터급 시험용 쌍축선 모형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나무가 아닌 ABS 소재의 모형선을 제작한 사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3주 정도 걸리는 모형선 제작 기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실험 요구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모형선 검증 작업을 경기도 시흥 R&D 캠퍼스의 연구시설에서 마무리하고 향후 3D 프린터 장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성공은 모형선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화라는 혁신 화두를 제품과 조선 현장, 연구개발 전 부분으로 확대하고 있고 이번 성과 역시 그 사례의 하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