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세 경영 가속화..구동휘 LS MnM CEO 승진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27 08:59 | 최종 수정 2024.11.27 09:38 의견 0
LS그룹 최고경영자로 승진한 구동휘 최고운영책임자. (자료=LS그룹)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S그룹 2025년도 임원 인사에서 오너 3세인 구동휘(42)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고경영자로 승진했다. 3세 경영에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동휘 신임 CEO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1982년생이다. 2012년 우리투자증권 입사 후 LS일렉트릭, E1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LS MnM COO로 부임한 지 1년 만에 CEO로 초고속 승진했다.

LS MnM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EVB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동휘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CEO는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본혁 신임 부회장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의 CEO들은 대부분 유임됐으며, 전체적으로 최근 3년 내 최소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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