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마추어의 ‘귤프로치’ 열풍..“프로도 놀란 실전 레슨”
7명으로 시작한 캠프 160명 넘어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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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8:56 | 최종 수정 2024.1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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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유튜브 골프 레슨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제주에서 시작된 한 아마추어 골퍼의 독특한 실전 레슨 캠프가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귤프로치'라는 제주 특색을 살린 브랜딩으로 이 캠프는 온라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최근 골프 교육 트렌드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인기 유튜브 골퍼들이 제공하는 레슨 영상은 전통적인 프로 골퍼들의 레슨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즈'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제주의 아마추어 골퍼는 이러한 트레드와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귤프로치' 캠프는 온라인 레슨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제주 감귤을 모티브로 한 '귤프로치'라는 독특한 브랜딩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골프 문화가 탄생했다.
우즈 씨는 '58만 번의 어프로치 샷 연습'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내세우며 올해 소규모로 캠프를 시작했다. 처음 7명에 불과했던 참가자는 현재 160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즈 씨는 "드라이버나 아이언만 연습하는 것보다 실전에서 중요한 어프로치 샷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이러한 철학과 3년간의 SNS 활동을 통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많은 골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캠프의 특징은 철저한 실전 위주의 레슨이다. 우즈 씨는 참가자와 9홀을 돌며 매 홀마다 5개의 상황별 어프로치 샷을 연습하게 한다.
한 참가자는 "실제 경기에서 마주치는 상황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골프계에서도 이 캠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 프로 골퍼는 "아마추어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며 "열정과 노하우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귤프로치캠프는 올 12월까지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프로들의 프로로 알려진 이주호 원장과 협업한 특별한 캠프도 준비 중이다.
우즈 씨는 스크린 골프 40게임 연속 플레이로 기네스북 도전에 성공하는 등 골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의 열정이 만들어낸 새로운 골프 문화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골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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