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당 고정배당금 25% 인상..연간 1조 원 규모 배당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28 07:35 | 최종 수정 2024.11.28 08: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하이닉스가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주들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회사는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현금 배당액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배당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정책이 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해 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재무건전성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간 FCF의 5%를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설정하는 '설비투자 원칙'을 수립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은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동시에 추진해 주주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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