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EU 최종 승인..내달 합병 마무리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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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7:47 | 최종 수정 2024.11.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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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28일(현지시간)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 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며 유럽 4개 중복노선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을 신규 진입 항공사로, 에어인천을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선정해 이를 충족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OJ)에 EU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
업계는 DOJ의 심사도 곧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0일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통해 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된다. 합병으로 양사 산하 저비용항공사들도 통합돼 '메가 LCC'가 탄생할 전망이다.
통합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 점유율은 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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