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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비와 눈
지구에는 물이 있고, 비와 눈이 있다. 공전과 자전을 통해 지구는 표면의 75% 정도를 차지하는 물을 품고, 그 물의 대부분 바다가 97%를 차지하며, 지구의 물은 수증기, 비, 눈 등을 통해 날씨 변화와 함께 순환한다. 이 또한 기후의 변화와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다.물의 한 형태인 비와 눈은 어떻게 다른가? 계속 순환
백창현
2025.01.27 07: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바람
기다림은 바람이다. 바람은 무(無)다.그 안에 아무것도 없이 허망한 소리들만 가득하고 막힘없이 지나친다. 가끔은 만나던 희망도 거품처럼 또 다른 모습이고 다음을 외친다. 어제부터 기다린 바람이 오늘을 멈추게 한 바람이 내일도 고요한 소용돌이로 다가온다.
백창현
2025.01.23 07: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내심외경(內心外境)
누구나 자주 인용하여 활용하는 사자성어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자성어를 통해 많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의미들을 전달하며, 의사소통의 한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속담이나 격언과 더불어 사용되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사자성어는 한국어의 관용구로 중국의 고사성어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다. 고대 중국의
백창현
2025.01.20 11: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그릇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고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조그마한 찌그러진 내 마음
백창현
2025.01.16 07: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꿈과 희망은: 화가처럼
누구나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이 있었을 것이며, 이는 나의 의지가 아니라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우연한 기회에 학교에서 열린 백일장에 예외 없이 참여해 시간에 쫓겨 기승전결도 없이 원고지에 채워낸 글이 나도 알 수 없이 장원이 되기도 했다. 또, 계절에 맞춰 열리던 사생대회에 평소에 소질도 없던
백창현
2025.01.13 13:33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화가
하얀 캔버스를 어떻게 채울지 그리고 지우기를 여러 번 밑그림도 그려지기 전에 세상은 어둠을 따라 숨으려 한다. 동트기를 기다리다 못해 긴긴 밤이 하얗게 넘어간다. 촘촘히 메워 져가는 미지의 세상 화가의 땀과 혼이 녹아 든다. 얼룩진 화구들에 인고가 묻어나고 완성 되가는 작품에 익는다. 세상의 한 공간은 감상의 늪을 만들고
백창현
2025.01.09 08:00
칼럼
[데스크칼럼] 무안공항 참사에 애경산업 불매리스트 옳은가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며 격화된 국민감정이 무안공항 참사 이후 애경그룹을 겨누고 있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제주항공 모 기업인 애경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섣부른 불매운동은 이견을 부른다. 결과는 대립이고, 용두사미다. 들불처럼 확산됐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이미 잊혔다.
박진희 기자
2025.01.07 10:12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울타리 벗어나기
가출(家出)과 출가(出家)의 차이가 무엇이며, 생각해보고 실행한 적이 있나요?사전적 의미로 (출전: 나무위키) ‘가출’은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족의 동의 없이 집에서 나가는 행동을 말하며, ‘출가’는 불교적 의미로 번뇌에 얽매인 세속에서의 인연을 버리고 재가생활(在家生活)을 떠나 오로지 불교 수행에 힘쓰는 것이라 차이를
백창현
2025.01.06 10:33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여행
혼자 떠나는 자유로움 하나로 즐기는 고즈넉함 하나로 느끼는 여유로움 하나로 가지는 자연스럼 하나로 담아낸 경이로움하나는 용기와 자부심이다. 혼자는 투쟁이고 외로움이다. 하나는 부러움이고 환상이다. 혼자는 고난이고 고통이다. 혼자는 하나이다. 하나는 혼자만은 아니다.
백창현
2025.01.02 08: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화분과 잡초
나는 봄이 되면 혹독한 그 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아지랑이 피는 들이며 산에서 초록잎과 함께 보랏빛 꽃을 안고 가녀리게 홀로 피어나는 제비꽃을 좋아한다.화창한 이른 봄날에 형광 빛 연초록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어느 출근 길이었다. 큰 길가의 화원을 지나며 형형색색 예쁜 화분들에 눈길이 멈췄다. 내가 좋아하는 제비꽃을 떠올
백창현
2024.12.30 09:41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무조건
그래요. 좋아요.어떤 것이든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든 좋아요. 그래요.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나 누구라도 그래 그래요. 좋아 좋아요.
백창현
2024.12.26 07:00
칼럼
[임윤희 단상] 인도 시장 공략, ‘빨리빨리’보다 ‘노 프라블럼’ 정신으로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세계의 공장'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14억 인구와 7% 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이 거대한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그러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빨리빨리'로 대표되는 한국식 접근법을 버리고, 인도의 '노 프라블럼' 문화를 이해
임윤희 기자
2024.12.25 09:23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어머니 꿈
‘어머니’ 이 단어는 보아도 들어도 그저 찡해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동감할 것이다. 나의 어머니는 내가 느끼기에 참으로 많은 소질을 지니셨던 것 같다.지금 생각하면 너무 철없고 이해가 가지 않지만, 나는 어린 시절 직접 어머니가 손으로 만든 옷(Handmade)과 실(Knit)로 짠 옷을 유난히 싫어했다. 어머니의 뛰어
백창현
2024.12.23 10:2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태양은
어둠에 갇힌 세상을 열어줄 비바람과 폭풍의 혼란을 정리할 구원의 불빛을 지니고 다가와대지를 불태우고 마지막 남은 생명마저 지워버린 사막의 황량함에 남은 재마저 날려버린 그대는 위대하게 누구도 가지지 못할 힘을 가진 채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불과 빛의 신 깨지지 않은 미지의 기록 짧은 인류의 상상으로 풀지 못한 숙
백창현
2024.12.19 07: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나의 노래 <2>
(지난 주 에 이은 2부) 누구에게나 큰 의미없이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겠지만 나에게 각인되어 있는 두 번째 노래 ‘늙은 군인의 노래’가 있다. 나 또한 군대 생활을 하고 전역을 했지만, 그리 늙지 않은 시기에 군대에 다녀왔기에 제목이나 가사 때문에 각별한 것은 아니다.이 노래는 고(故) 김민기 선생이 작사, 작곡하고 양희
백창현
2024.12.16 08:3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가수
흥얼거리는 나만의 노래가 아니라 의미 없이 흘리는 콧노래가 아니라누군가에게 기쁨을 어디에선가 의미를 무엇인가에 채움을 다시금 듣고픈 그런 바람 불면 비 내리면 눈이 오면 안개 속에도 구름 속에도 태양 아래도 어느 때 어떤 상황에서도 위로가 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노래 음악은?: 선율(멜로디)·장단(리듬)·화성(하모니
백창현
2024.12.12 08:00
칼럼
[백창현의 메모리 반추] 나의 노래 <1>
어린 시절 얼큰하게 술을 드시고 흥겹거나 서글픈 기분으로 낡은 상을 두드리며 노래하시던 어른들이 생각난다. 왜 그렇게 술을 즐기며 좋아하고, 흥에 겨워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지? 우리 민족의 특성이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어서 그랬던가? 그래서 지금은 K-문화가 세계에 융성하고 춤과 노래를 뽐내며 열광의 도가니로 이끄
백창현
2024.12.09 08:41
칼럼
[윤성균의 참견] 계엄 사태, 또 다른 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가 다른 선진국 시장보다 저평가 받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남북 분단에 의한 군사적 대치 상황, 기업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재벌의 지배구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의 특성 등 저평가 요인은 수두룩하다. 이제는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윤성균 기자
2024.1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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