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트랙터 시위..경찰과 밤샘 대치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22 13:14 의견 41
전농의 트랙터 시위 현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이틀째 대치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농 측은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앞세워 서울로 진입하려다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게 저지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는 트랙터 시위를 벌이기 위해 서울로 진입하려 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세우고 과천대로 양방향을 통제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대치 현장에 시민들도 가세하며 사실상 집회가 된 모습도 관측된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경찰에게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구호를 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농 측에 따르면 약 200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농과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구속과 농민들의 행진 보장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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