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쏙] 한진, 이커머스 고객사와 동반성장 모색..‘언박싱 데이’ 개최

해외 진출 전략 등 인사이트 공유..물류 앞세워 K-브랜드 성장에 기여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10 16:01 의견 0
한진 조현민 사장이 이번 언박싱 데이의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한진이 이커머스 고객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의 장을 열었다.

한진은 9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위한 ‘언박싱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약 39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으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페어를 조합한 방식을 채택했다.

1부에서는 ‘한진 더함 시상식’이 열렸다. 올 한해 가장 빛나는 고객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고객사의 가치가 더해진다는 뜻과 함께 ‘더’불어 ’함’께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상식은 헤리티지와 크리에이티브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헤리티지 부문에는 ▲신성통상(함께더함상) ▲11번가(감사더함상) ▲SPC GFS(상생더함상)가 선정됐다. 크리에이티브 부문의 경우 ▲아성다이소 ▲자라리테일코리아가 성장더함상을 수상했으며 ▲글로픽스 ▲에이팩상사 ▲마이드레스룸 등은 미래더함상을 받았다.

이날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고객사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노 사장은 “3년째 지속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날로 확대되는 중동 사태 등 국제정세의 격동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위기감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한진은 올해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전정신으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왔다”며 “K-브랜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진은 이를 지원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부터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조현민 사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조 사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로 ‘Open our future to global’을 제시했다. K-콘텐츠가 전세계로 퍼져나감에 따라 스타일과 문화를 거쳐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물류의 힘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 토크 연사로는 비엠스마일 이주광 의장과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장동선 박사가 나섰다. 이 의장은 브랜드 성공을 위한 필수 정보를 전달했으며 장 박사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소개했다. 패널 토크는 해외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 및 글로벌 브랜드 구축과 글로벌 플랫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준비했다.

조 사장은 “여러분의 브랜드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것이며 한진은 여러분의 도약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단순한 이커머스 사업이 아닌 물류의 힘으로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하고 새로운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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