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매각 본격화..롯데지주, 이달 법인청산 관련 주총연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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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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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소문이 무성했던 롯데헬스케어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 합작법인 매각설에 대해 법인청산 관련 주주총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롯데헬스케어 법인청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당사의 100%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는 법인 청산과 관련해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건강관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2022년 4월 유전자 검사 전문기업 테라젠헬스케어와 51대 49 지분 비율로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본격적 사업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면서 롯데헬스케어 매각은 꾸준히 거론됐다. 이에 26일 캐즐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고객센터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최근 공지하면서 헬스케어 매각은 급물살을 탔다.
롯데그룹은 헬스케어 부문의 미래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청산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롯데지주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도 헬스케어는 제외됐다. 롯데그룹은 헬스케어 사업을 청산하고 CDMO 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전폭적인 투자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리면서 헬스케어 매각이 시장평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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