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압수수색..“참고인 신분”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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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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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SK하이닉스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다.
금감원은 파두의 매출 추정과 관련해 파두 내부 자료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평가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해 주가가 급락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다. 2분기(4∼6월)는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달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파두의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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