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 확진자 2명 동선..불당동·쌍용동·청당동·백석동 소재 병원·사우나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6 07:28 | 최종 수정 2020.02.26 12:3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천안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동선이 시선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천안 코로나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천안시는 불당동에 사는 확진자 A씨의 동선을 전날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확진 전 이틀간 어머니 집과 미용실, 부동산 개업식, 김밥 집과 병원, 약국 등 8곳을 방문했다.

23일 천안시 쌍용동 어머니집과 불당동 찰스리 미용실, 청당동 부동산중개업소 정원부동산을 방문했다. 24일에는 아산시 배방읍 직장 상도종합건설과 천안 쌍용동 본정형외과와 삼성라온내과·약국·얌샘김밥·어머니집 등을 들렀다. 이후 오후 2시께에는 천안충무병원를 들렸다가 같은 날 3시 33분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천안시는 26일 B씨의 동선도 공개했다. 대학 운동강사로 시내 3곳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는 운동강사와 수강생 관계다. B씨는 불당동의 아이파크아파트에서 댄스 강습소를 운영해 왔다. 지월시티더샵 휘트니스센터, 쌍용동 다인요가원에서도 댄스스포츠 강사로 활동해 왔다.

B씨는 확진 전 이틀간 백석동 VIP사우나와 두정동 메디피아의원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사실을 단체 메시지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했다. B씨가 수업을 진행해온 곳은 한 곳당 평균 20여명 정도가 수강했다.

세 번째 확진자 C씨는 40대 여성으로 구체적인 동선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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