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공익네트워크, 담배사업법 개정안 연내 통과 촉구 성명 발표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1.21 13: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1일 청소년 건강을 위협하는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를 골자로 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현행 담배사업법상 합성 니코틴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를 악용한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들이 법의 사각지대에서 청소년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검증되지 않은 합성 니코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청소년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들은 달콤한 향과 맛을 내세우고 화장품이나 학용품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청소년들을 현혹하고 있다. 또한 무인 담배 자판기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청소년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청소년 보호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국회의 담배사업법 개정안 연내 처리 ▲정부의 합성 니코틴 담배 제품 규제 방안 마련 ▲관계 당국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단속 강화 등을 촉구했다.

김태민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 대표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합성 니코틴 액상담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할 것이며,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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