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급종합병원 개혁에 연 3조3000억 투입..일반병상 줄이고 중증·희귀질환 집중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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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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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연간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위해 연간 3조3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5년간 20조원의 재정을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의 인력 구조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중증·희귀질환 등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게 하고, 경증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병상은 5∼1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증수술 수가 인상,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 사후성과에 따른 보상 등 연간 3조3000억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역량이 높아지고 응급의료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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