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대구부시장 비서 코로나 확진..문재인 대통령 포함 유은혜·진영·박능후 참석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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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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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지난 25일 대구시청 특별대책회의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환자의 접촉자가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비서의 접촉자인 대구 부시장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승호 대구 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이 부시장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지난 25일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 회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부시장의 비서는 회의에는 참석하진 않았다. 그러나 해당 환자의 직무가 비서인만큼 이 경제부시장과 밀접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이승호 대구시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 시장 상인들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DGB대구은행 회장 등 대구를 대표한 경제인도 대거 참석했다.
이 부시장이 근무하는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101·102동은 폐쇄했다. 만약 회의 참석자를 모두 자가격리해야 한다면 대통령은 물론 부총리, 대구시장 등 방역 책임자와 결정권자 전원이 대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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