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접촉·대구 CCTV 발견..용인 코로나 확진자 거짓말 파장 커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6 08:51 | 최종 수정 2020.02.26 08:52 의견 1
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용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27세 여성 A씨의 거짓말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27세 여성, 한국인)씨가 16일 대구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가 16일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아버지와 용인 자신의 집 앞에서 아버지의 승용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한 것. 또 이날 A씨 핸드폰이 GPS상 대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본은 A씨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31번 환자(61세 여성, 대구 서구)의 접촉자인 것도 확인됐다. 질본은 A씨가 거주하는 용인시에 이 사실을 지난 22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설을 맞아 지난 24일 대구 집을 방문했을 때 39도로 열이 나 집 안에만 머무르고 신천지 교회에는 가지 않았고 이후에는 증상이 좋아져 28일부터 용인 기흥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그러나 자신이 신천지 신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도 “나는 신도이지만 딸은 아니라”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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