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 채용 비중 감소..4년 만에 최저 우려도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4 15:25 의견 0
공공기관 청년 채용 비중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공공기관 정규직 청년 채용 비중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위기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정규직 1만3347명 중 청년은 1만703명으로 80.2%의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일반정규직 중 청년 비중은 지난 2022년 85.8%에 이른 이후 지난해 84.8%로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74.8%를 기록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청년 일반정규직 규모도 계속 감소 중이다. 2019년 2만7052명에서 지속 감소해 왔으며 지난해 들어서는 1만7143명으로 2만명선이 무너졌다. 4분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1만5000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공기관에서도 바로 업무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선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리감독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청년고용 한파 속에 공공기관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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