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코로나 확진자 4명 추가..은평성모병원서 병간호한 SK텔레콤 본사 직원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7 10:24
의견
0
은평성모병원(자료=네이버 거리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 늘어 모두 8명이 됐다.
은평구청은 오늘(27일) "진관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과 갈현동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83살 여성과, 그의 배우자인 85살 남성, 며느리인 47세 여성 등 일가족과 이 가정을 매일 방문한 요양보호사로 조사됐다.
먼저 손모씨(여, 73년생)는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시어머니(여, 37년생)를 병간호 한 것으로 확인다. 25일 증상이 있어 회사출근을 하지 않고 시립서북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손씨의 시어머니인 홍모씨(여, 37년생)는 은평성모병원에 2월 6일부터 14일까지 입원했다. 20일부터 약간의 콧물이 나고 수술 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시아버지인 박모(남, 35년생)씨는 23일부터 오한,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을 느꼈다. 박씨의 요양보호사인 정모씨(여, 54년생)는 박씨의 요양을 위해 매일 가정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손씨와 정씨는 고대구로병원으로 박씨와 홍씨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은평구청은 이동동선은 추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 이동동선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