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청, 코로나 확진자 1명 유지..검사 주문 급증에 선별진료소 늘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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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8:17 | 최종 수정 2020.0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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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료=증평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5일 코로나19(우한 폐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2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역 내 육군 모 부대 소속 장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 30대 확진 부부가 증평을 다녀갔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검사 희망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증평군 선별진료소에는 전날 하루에만 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전에는 검사받은 주민이 2∼3일에 한 명 꼴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모 부대 A대위(3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자정쯤 확진자로 판명된 청주의 B씨(36) 부부가 19일 증평의 식당과 식자재 마트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사를 원하는 주민이 몰리고 있다.
26일 오전 8시 기준 증평군청이 밝힌 확진자 수는 A대위 1명이다. 증평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A 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문을 닫고 방역한 뒤 24일 운영을 재개했다.
25일 현재 증평지역 자가 격리자는 A대위와 접촉한 부대원 51명, B씨 부부와 접촉한 25명 등 모두 75명이다. 이들과 접촉한 증평주민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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