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운항 안전성 위해 1~3월 1900편 감축..유족 지원 방안도 협의”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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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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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기 사고 후 운항 안전성을 강화를 위한 운항량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참사 브리핑에서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올해 1∼3월 운항량을 약 1900편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경훈 본부장은 “운항량 감축 계획을 당국에 설명했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운항 일정이 변경된 예약자에게는 대체편 정보를 안내하고 예약자가 원하는 경우 추가 변경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운항량을 10∼15%를 감축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송 본부장은 " 운항 빈도가 높은 국내선은 당연히 포함되고 국제선에서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운항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개별 이용자에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항공권 취소로 인한 유동성에 대해서는 예약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약 1400억원 수준의 현금도 확보돼 있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참사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선 장례비와 조의금 지원에 대해 유족들과 협의했고 지급 절차와 방식을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다만 송 본부장은 "개별 보험금을 비롯해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한 바 없다"며 "지급 대상의 가족 관계와 대상자의 상속 우선순위 등이 고려돼야 하므로 지급 규모와 방식, 절차가 결정되더라도 시간은 분명 소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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