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니 1500톤 천연고무 생산 기여..현지 농가에 '포름산' 지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12 14:13 의견 0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가에 포름산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한국타이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천연고무 농가에 천연고무 제조에 필요한 '포름산'을 제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돕는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곳에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포름산 6000리터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1500톤의 천연고무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고무 제조 과정에서는 응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산(acid)'을 사용하는데 일부 농가에서 포름산보다 저렴한 응고제를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품질 저하 및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포름산은 개미나 벌의 독샘, 쐐기풀, 소나무 등의 잎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환경오염 위험이 비교적 적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된 천연고무를 타이어 제조에 활용해 추적 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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