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전경 (자료=한화)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한다.

한화는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보유 지분율(33.95%)에 따라 배정된 신주 162만여 주를 인수한다. 총 투자금액은 9800억원 규모로, 보유 현금과 금융 조달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자회사의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해외 입찰에 따른 신속한 현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주가가 3831%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 9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