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따른 수출위기 대응을 위해 약 20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따른 수출위기 대응을 위해 약 20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신용도가 낮고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통상대응·신시장 개척·ESG 대응 등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의 규모도 두 배로 확대해 100억원으로 지원한다.

또 기존 수출관련 대출에 한해 무상 제공해 온 대출 통화전환옵션을 수입관련 대출까지 확대 시행한다.

석유화학·철강 등 위기 기간산업에도 총 1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대기업과 동반 해외 진출 했거나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3조원의 상생금융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다변화 기업에 금리 인센티브와 함께 약 1조원의 금융을 제공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존 주력산업의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해 R&D 관련 대출한도를 확대한다.

수은 관계자는 "복합적 경제·산업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시에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통상질서, 산업환경 재편 등 대외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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