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 총력..3분기 영업익 19.5%↓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25 13: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를 이끌 전망이다.

25일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익은 1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운임 비용 증가와 선복 부족 현상이 계속해서 실적 개선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판가를 인상하고 있지만 인상 속도 간 차이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제 유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어 판가 인상 속도가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가 내년 영업이익에서 7950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과 현금창출능력을 토대로 주주환원책 강화 및 신규 사업 투자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부문 경쟁력 강화와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는 전용 타이어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 선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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