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재개장한 가운데 봄맞이 관광객 북적이며 오는 4월 열릴 옥정호 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재개장한 이후 48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임실군)

[한국정경신문(임실)=최창윤 기자]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재개장한 가운데 봄맞이 관광객 북적이며 오는 4월 열릴 옥정호 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재개장한 이후 48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1절 주말 연휴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500여명이 방문하며 주말에 가고 싶은 핫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더불어 날로 인기가 더해지며 지난해 46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각인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내달 5일 첫 번째로 열리는 축제인 옥정호 벚꽃축제를 비롯해 계절꽃 경관을 보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사계절 꽃 식재 및 편의시설 정비 등 붕어섬 생태공원의 방문객 맞이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하고 있다.

먼저 붕어섬 생태공원의 봄맞이 준비는 올해가 시작하기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가을에 봄에 피어날 추식구근인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총 3만6000여본을 식재했다.

붕어섬의 겨울을 견뎌낸 구근들이 하나둘씩 땅 위로 싹을 틔워내고 있고 봄이 더해갈수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개장 전 2월 말에는 꽃볼 40개, 초화박스 400개를 주요 동선에 배치하고 봄추위와 서리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온 작업도 진행했다.

올해는 3월 초순에 영하의 기온이 예보되어 있어, 주요 화단 및 화분의 봄꽃은 얼어붙은 땅이 녹고 기온이 풀리면 아네모네, 팬지, 루피너스 등 봄꽃 18종 2만7400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3월 중순부터는 붕어섬의 각종 꽃과 나무가 옥정호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붕어섬에는 경관조성 보완사업을 위해 10억의 사업비로 전망데크, 배수시설, 작은 정원, 쉼터 공간,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열리는 옥정호 벚꽃축제를 앞두고 더 특별하고 각별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식 축하공연부터 뜨거운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트롯 대세인 손태진과 김다현, 양지원, 강혜연의 축하공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SNS 등에‘임실로 놀러가겠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축제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천만관광 임실시대, 관광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축제로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소머리국밥과 붕어섬 시그니처인 치즈붕어빵,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여는 한우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비롯한 풍성한 먹거리 등‘미식 축제’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천만관광 임실시대으로 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특색있고 조화로운 경관 조성에 더욱 힘써 다시 찾고 싶은 붕어섬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며 “옥정호 벚꽃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맛있는 먹을거리 등 실컷 즐기시면서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