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도박중독 급증..5년 새 2.2배 증가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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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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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젊은 세대의 도박중독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7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205명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다.
도박중독 환자의 증가세는 전 연령층에서 고루 관측됐으며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10대 도박중독 환자는 5년간 65명에서 167명으로 2.6배 늘었으며 20대는 각각 414명에서 954명으로 2.2배 늘었다. 30대도 422명에서 1003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40대 역시 185명에서 433명으로 증가했다. 50대는 84명에서 154명으로 1.8배 늘었으며 60대는 42명에서 94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도박중독 환자 수는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 측면에서는 ▲남성 2608명 ▲여성 135명으로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련해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불법 베팅 게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 의원은 “도박중독은 사회가 함께 나서서 치료해야 할 질병이란 인식을 갖고 조기 진단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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