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선버스 교통사고 71.2% 줄였다..전세버스 등 확대적용 추진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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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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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AI 기반 안전운전 모니터링 기술이 노선버스의 교통사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 결과 전년동기 대비 사고율이 71.2% 감소했다.
AI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은 AI 영상분석장비를 활용해 버스 기사의 교통 법규 위반 등 위험 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사고예방 사업이다. 차량 전방 내·외부에 AI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TS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노선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보행자 추돌경보 ▲휴대폰 사용 ▲흡연 등 위험운전행동을 성과지표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신호위반 79.4% 감소 ▲불법 유턴 87.2% 감소 ▲중앙선 침범 38.5% 감소 등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99.0% 감소 ▲흡연 37.0% 감소 ▲전방미주시 88.5% 감소 등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노선버스의 ADAS 경보 건수도 크게 줄었다. ▲보행자 추돌경보 20.5% 감소 ▲안전거리경보 31.4%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TS는 향후 해당 솔루션이 노선버스 외에도 전세버스 등 타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국토교통부·지자체·운수조합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사업 확대를 위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A.I.matics ▲LG전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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