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1·2차 중복 합격 가능성↑..“최종 합격 인원 많지 않을 것”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2.08 15: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2차 시험이 8일에 치러진 가운데, 최종 합격 인원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자연계열 면접구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작년 연세대 자연계 논술 추가 합격자의 상당수가 전기전자공학부와 컴퓨터과학과 같은 인기 학과에 집중되었던 점을 근거로, 올해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학과 합격생들이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약대 등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인기 학과에서 오히려 더 많은 추가 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1, 2차 논술 모두 합격자를 261명씩 발표하고 1차 시험 미등록 인원에 대해서만 추가 합격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522명까지 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중복 합격으로 인해 최종 합격 인원이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특히 작년에 추가 합격자가 많았던 학과의 경우 1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더라도 추가 합격을 통해 합격권에 들어온 학생들이 2차 시험에도 합격하면서 중복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추가 합격이 적었던 학과는 2차 논술을 통해 합격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지만 이 역시 1차 합격자와의 중복으로 인해 순수하게 추가되는 합격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