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14개월 만에 최고치..LS 수혜 “업황 개선 기대치↑”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4.05 09:43 의견 0
구리가격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관련 업종에 있는 L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LG)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구리가격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관련 업종에 있는 L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가격은 지난 4일 LME 선물 기준 톤당 9328 달러를 기록하며 23 년 1 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은 공급요인이 크다. 파나마, 페루 등 대규모 광산 폐쇄와 중국 제련소의 감산에 기인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PMI 가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이다.

이에 구기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LS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LS 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은 구리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

5일 SK증권리서치센터 최광순 연구원은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이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S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사주 11만 1000주 매입한 점과 구리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LS가) 자사주 활용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으나 보유 자사주는 모두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소각 시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등을 고려 시 충분히 소각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LS 전선을 Peer 밸류에이션과 NAV 대비 할인율 50%를 적용했을 경우와 유사한 목표주가가 산정되어 제시한 목표주가는 합리적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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