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슈퍼캣,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 “유저 만족 어렵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08 15:56 | 최종 수정 2025.01.09 11:12 의견 0
지스타 2024 넥슨 부스 내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존 전경 (사진=변동휘 기자)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넥슨이 지난해 지스타 출품작으로 선보였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팀을 해체하고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일본 컴파일이 1997년 선보인 추억의 게임 ‘환세취호전’을 재해석한 타이틀로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됐다. 지난 ‘지스타 2024’에서는 게임 시연이 이뤄졌으며 그 직후인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CBT도 실시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와 피드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흥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양사 상호 합의하에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 관계자는 “공개 테스트 진행 후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양사 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넥슨과 슈퍼캣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슈퍼캣은 지난 2020년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하며 넥슨과 인연을 맺었고 현재도 ‘바람의나라2’를 개발 중이다.

관련해 슈퍼캣 측은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만 개발이 취소됐을 뿐 ‘바람의나라: 연’ 라이브 개발과 ‘바람의나라2’ 프로젝트는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