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비철금속 넘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4대 통합생산시스템 구축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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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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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넘어 경제안보 차원의 전략산업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8일 고려아연은 아연, 연, 동의 통합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니켈까지 포함한 4대 비철금속 통합생산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은 제련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인 니켈사업에 대한 기술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3년 11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술이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을 통해 타 제련기업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동력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 증대, 반도체용 황산 제조설비 증설,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호주에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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