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일 열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진행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무도회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해 정용진 회장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4일 가량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측 초청은 아니지만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우 회장의 동생 우현의 회장이 한미친선협회 회장과 한미동맹재단 이사를 맡아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2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정경신문 서재필 기자 abceee64@gmail.com 서재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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