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 후 나경원 차례..류여해 "삭발전 박근혜석방 외쳐줘" 입원날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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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7:50 | 최종 수정 2019.09.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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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계획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한마디했다.
황교안 대표는 삭발 계획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황교안 대표 시위 도중 나타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료='류여해TV' 캡처)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 삭발 결심 존중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석방)라고 꼭 외치시고 삭발해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에만 국한하지 마시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 나가라 외치시라. 둘 다 외쳐야 진정한 통합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거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또 “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며 "자유한국당 릴레이 삭발 시작인 건가.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 싶다”고 발언했다.
황교안 삭발식과 삭발 투쟁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거행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삭발식이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황교안 대표 1인 시위 도중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나 황 대표 앞에 무릎을 꿇었다.
태극기 모양이 그려진 헤어밴드와 붉은 색 바탕에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치마를 착용하고 등장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고 외쳐달라. 강하게 싸워달라"고 외쳤고 이 과정은 '류여해TV'를 통해 공개됐다.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간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되돌아와 다시 무릎 꿇고 "제발 부탁 드린다"며 "탄핵 무효라고 한 마디만 부탁드린다”고 사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입원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을 위한 입원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구치소에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성모 병원으로 이송, 오전 11시께 입원했다. 또 이날 동아일보와 법조계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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