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연금개혁 요구하는 여야 30·40세대 의원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여야 30·40대 의원들이 국민연금 개혁안에 공동으로 반기를 들었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소속 3040 의원 8명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통과된 국민연금 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가 누리고 부담은 미래세대의 몫이 됐다"고 비판했다.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올리는 개혁안이 세대 간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더 내는 청년세대에 대한 설득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금법 개정안 표결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들은 연금개혁 특위에 3040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위 인원을 13명에서 2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안으로는 연금소득세를 국민연금에 적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야가 다시 협상해야 한다"며 "개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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