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무기 지원 등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군 포로 문제는 흥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군 포로 송환 대가로 한국의 무기 지원을 요구한다는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고려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기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의 입장보다 전향적인 표현으로 평가된다.

북한군 추가 파병에 대해서는 "현재 8000명이 직접적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초기 파병된 1만2000여명 중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북한이 한반도에서 사용할 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시험 중"이라며 한국의 군사 기술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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