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황교안에 무릎꿇고"박근혜 석방"간청vs"류여해도 삭발해" 혹평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6 01:03 | 최종 수정 2019.09.16 03:37 의견 7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조국 퇴진 촉구' 1인 시위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을 촉구했다.

자료='류여해TV' 캡처

황교안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황교안 대표 1인 시위 도중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나 황 대표 앞에 무릎을 꿇었다.  

태극기 모양이 그려진 헤어밴드와 붉은 색 바탕에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치마를 착용하고 등장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고 외쳐달라. 강하게 싸워달라"고 외쳤고 이 과정은 '류여해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간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다시 돌아와 다시 무릎 꿇고 "제발 부탁 드린다. 탄핵 무효라고 한 마디만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악수를 청하기 위해 손을 내민 후 류여해 전 최고위원 어깨에 손을 얹은 채 귓속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려면 다같이 힘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힘 합치려면 이거(조국 퇴진 피켓) 들지 말고 청와대로 가달라”고 강조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황교안 대표의 이같은 행동에 네티즌들은 "류여해 위원이 삭발하면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다"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모든 구치소는 텅텅 비어야 한다" "하는 짓이 어린이 같다" "황교안 대표는 집에 가고.. 국회의원도 어렵다. 나와 한판 붙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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