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자료=시프트업)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시프트업이 증시 상장 이후 첫 주주총회를 통해 김형태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향후 신작 개발과 기존 IP(지식재산권) 고도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시프트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회사는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의결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2241억원과 영업이익 1527억원을 기록했다. 관련해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두 게임의 신규 지역 서비스와 플랫폼 확장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니케’의 경우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아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시작한 사전예약에는 500만명 이상이 몰렸으며 28일부터 4월 7일까지 현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오는 6월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과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와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