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KT 김영섭 대표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 김영섭 대표가 올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KT가 진행해 온 AICT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을 되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와 IT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부적으로는 역량·인력·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또한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B2B ▲AX(AI 전환) ▲AI 기반 CT·미디어 사업 혁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하겠다는 것이 그의 청사진이다.

김 사장은 “새로운 AI 및 IT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 파이를 키우는 것과 인력 정예화 및 경영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전략발표 세션을 신설했다. 담당 임원들이 직접 경영전략 및 AX 사업전략을 발표함으로써 주주들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기업 대상 AX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4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