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자료=한국갤럽)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6%였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각 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각 1%) 순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포인트, 김 장관은 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30%로 가장 높았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이 11%, 오 시장이 10%였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의 59%가 이 대표를, 반대자의 32%가 김 장관을 지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으며 특히 중도층은 35%가 답변을 유보했다.

이번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거명된 7명을 대상으로 각각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감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은 이 대표가 26%로 가장 많고 김 장관(12%), 오 시장(6%), 홍 시장(5%), 한 전 대표(4%), 김 지사(3%), 이 의원(2%) 순이었다.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의 경우 이 대표 15%였고, 오 시장(23%), 홍 시장(20%), 김 지사(19%), 김 장관(16%), 한 전 대표(15%), 이 의원(11%) 순이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80%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4%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3%)보다 야당 승리(54%)가 많았고, 무당층도 여당 승리(17%)보다 야당 승리(48%)가 많았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57%가 찬성, 38%가 반대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이 2%포인트 줄었고 반대는 2%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