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중에도 강릉행..확진자는 천안 줌바댄스 참석·관악구 거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9 07:15 | 최종 수정 2021.03.17 14:13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한 A씨(28·여)가 자전거로 강원도 강릉 등지를 여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A(28·여)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 댄스 강사 워크숍 참석자로 확인됐다. 지난 4일부터 자전거 등으로 일행 1명과 함께 평창과 강릉 등지를 여행 중이었다.

A씨는 6일 오후 1시쯤 충남도청으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았고, 강릉 동인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A씨와 함께 여행한 접촉자 1명은 검사 중이다.

지난 4일 버스로 서울남부터미널을 출발해 오후 10시께 평창 진부 터미널에 도착한 A씨는 평창 모던빌 펜션에서 지난 5일까지 2박을 했다. 이어 5일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관령 하나로마트와 창대 식당을 이용했다.

지난달 15일 천안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A씨는 강원도 여행 중이던 지난 6일 오후 1시께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권유 전화를 받았다. 이에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자전거를 이용해 강릉으로 이동한 A씨는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증상은 없었다.

이후 병원에서 강릉 사천면 시간여행펜션으로 이동했다. 7일 오전 11시 퇴실 후 자전거 트레킹(사천~주문진~경포 해안로)로 나섰다. 오후 4시쯤 사천 소재 식당을 들렀고, 해안로 강릉모텔 도착, 창해로 GS25 경포대점 편의점을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경로에 대한 소독은 모두 완료했다. 2차 역학 조사 후 업체폐쇄여부와 최종 접촉자 수가 확정될 예정이다"며 "확진자와 여행에 동행한 남성 접촉자는 현재 신상 파악 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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