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무안공항 여객기 사망자 현재 85명..실종자 대부분 사망 추정”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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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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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재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안공항에 항공기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며 구조자는 단 2명이다. 사고 과정에서 승객들이 동체 밖으로 쏟아져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탑승자 181명 중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확인이 어려운 상태다”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새떼와의 충돌 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은 주로 인근 지역인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해 왔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선 국내선만 취항하고 있어 광주와 전남 주민들이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무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고 피해도 해당 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분석되며 지역민들은 가족, 친구, 지인 등 안부를 확인하면서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선 재난 상황과 탑승자 명단을 파악하고 사상자 병원 이송 준비와 유가족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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