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도 함께 '조사 중' 주승용 국회부의장 비서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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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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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주승용(민생당·여수시을) 국회부의장의 비서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주 의원의 비서 정모씨(47)가 전날 여수 화양면 자신의 집 근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정 씨는 숨졌다.
정씨는 이날 오전 11시 여수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열린 '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차량 안에서는 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또 정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 개인 정보 등이 담겨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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