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20위 건설사 공개..최근 6개월엔 이 회사가 1위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15 13: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올해 하반기 하자판정 결과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심위는 공동주택의 하자 여부 판정과 같이 하자와 관련한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해 입주자의 불편 해소와 피해확산을 방지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기준 하자판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건설사는 888%를 기록한 삼도종합건설이다. 이어 ▲태곡종합건설 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 588% ▲유명종합건설 400% ▲라임종합건설 271.4%로 순으로 공급 세대수가 50만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최근 5년간 누계 기준으론 지우종합건설이 2660%로 가장 높았으며 ▲재현건설사업 2300% ▲혜성종합건설 1300% ▲유백운종합건설 742% ▲지향종합건설 732.6%가 뒤이었다.

하자판정건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최근 6개월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118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5년간의 누계 기준 시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룡건설산업 590건과 대방건설 523건이 순위를 이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햔양도 최근 5년간 하자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 20위 안에 포함됐다.

하심위가 2019년부터 지난 8월지 진행한 하자심사는 1만277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인 8197건으로 확인됐다. 인정된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이 가장 많았으며 들뜸·탈락과 균열, 결로 등이 뒤이었다.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며 “중대하자 신속 처리와 하자 관리 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 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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