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지하철 멀지만 김포 대장 노리는 대규모 단지..’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대장 아파트 노림에도 충분한 가격 경쟁력
지하철 호재 있지만 아쉬운 서울 접근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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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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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은 아쉬워도 입지·규모·가격 삼박자를 갖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오는 19일 청약을 시작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주)한양이 시공을 담당했으며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위치한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29개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시공된다. 전체 3058세대 중 2116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50~103㎡로 구성돼 있다. 타입별로는 ▲50㎡ 33세대 ▲59㎡A 86세대 ▲59㎡B 239세대 ▲59㎡C 70세대 ▲59㎡D 180세대 ▲76㎡A 46세대 ▲76㎡B 115세대 ▲76㎡C 56세대 ▲84㎡A 29세대 ▲84㎡B 91세대 ▲84㎡D 35세대 ▲90㎡A 3세대 ▲90㎡B 1세대 ▲103㎡A 15세대가 분양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각각 유형별, 순위별 선정방법에 따르며 신청자 중 경쟁이 있는 경우 단지가 위치한 김포시 거주자가 우선된다. 동호수는 공급 유형별 구분 없이 주택 타입에 따라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19일 특별공급부터 청약이 시작되고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신청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이뤄지며 정당 계약일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간 존재하고 입주예정일은 2028년 2월로 계획돼 있다.
■ 강점 UP : 김포 대장 기대되는 대규모 단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4구역에 3000세대가 넘는 규모로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까지 500m내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김포대로, 김포한강로와 인접하는 등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걸포북변역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이 인근에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 1만평 규모의 북변공원이 단지 내 위치하고 1km 거리에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CGV를 비롯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차량 10분이면 일산 킨텍스까지 이동 가능할 수 있으며 걸포초와 김포초, 김포서초가 도보 거리에 존재한다.
무엇보다 신축 대규모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 대비 적당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형성된 점이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84㎡ 타입의 분양가는 6억7710만~6억9390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1630만원이 추가된다. 김포 대장아파트로 평가되는 한강메트로자이의 84㎡ 타입이 7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입지 조건이 더 우수함에도 분양가와 매매가 비슷한 만큼 가격 경쟁력도 충분해 보인다.
■ 약점 DOWN : 교통 호재 있지만 아쉬운 서울 접근
걸포북번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지하철을 통해 서울로 들어가기 위해선 네 정거장 떨어진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이나 9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5호선이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두 정거장 떨어진 풍무역을 지날 것으로 전망돼 서울로 진입하기 위한 편의성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공원을 품고 있지만 대규모 단지로 시공되는 만큼 일부 동에서는 공원뷰를 기대할 수 없으며 초역세권임에도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걸어서 편하게 통학 가능한 거리에 없다는 점도 자녀 교육을 위해선 고민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접근성이 약점으로 보이긴 하지만 입지가 좋고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추후 김포 대장 아파트 명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부분 타입이 완판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59㎡ 타입에서 미분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후 김포 대장 아파트도 가능하기에 우선 다른 타입에 청약을 도전해 보고 미달된 59㎡ 타입이 나온다면 추가로 신청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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