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청약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직주근접’..하반기에도 관심 ‘집중’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15 14: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올해 지방 청약 시장 1순위 경쟁률 톱 3 단지 모두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조감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지방에서 공급한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대기업 산업단지나 업무지구와 가까워 두터운 주거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1위 천안 아산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44가구 일반 공급에 1만7929건의 접수를 기록했다. 1순위 신청은 평균 407.48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해당 단지는 아산시에 자리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인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354가구 일반 공급에 6만7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91.21대 1을 기록했고 전 타입 마감을 달성했다. 해당 단지는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통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5위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역시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산업단지가 인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들은 배후 주거 단지로의 역할을 하며 수요가 두터운 편이다”며 “지방의 경우 더욱 희소성을 갖춰 인기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직주근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에 건립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다. 총 6000여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의 첫 번째 분양 단지로 중대형 평면 위주로 분양에 나서 지역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진흥기업은 전북 군산시 경장동 일원에 건립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191㎡ 아파트 275세대 및 오피스텔 전용 84㎡ 26실 등 총 301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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