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개발 넘치지만 높은 분양가..‘북수원 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
쏟아지는 교통·교육·산업 개발 호재
분양가상한제에도 낮지 않은 분양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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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0:48 | 최종 수정 2024.09.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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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각종 개발 관련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에도 가격 부담이 있는 ‘북수원 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가 오는 19일 청약에 나선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북수원 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가 19일 청약을 시작한다. 대방건설이 시공을 담당했으며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북수원 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는 8개동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은 84㎡ 형태로만 구성된다. 768세대 중 309세대가 일반분양 되며 타입별로는 ▲84㎡B 151세대 ▲84㎡C 158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에 신청 가능하다. 일반공급의 당첨자는 순위별 선정방식에 따르며 청약 중 경쟁이 있을 경우 주택건설지역인 수원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신청자가 우선된다. 당첨자들의 동호수는 특별·일반공급 구분 없이 타입별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부터 진행된다. 20일과 23일에는 각각 1순위, 2순위의 청약 신정이 이뤄지고 당첨자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당 계약일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며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입주는 2027년 9일로 예정돼 있다.
■ 강점 UP : 향상되는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개발 호재
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는 수원시에서도 북수원IC와 인접한 곳에 있어 사당과 강남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까지 차로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역은 도보 20분 거리의 서울지하철 1호선이 현재 가장 가깝지만 향후 인근에 인동선, GTX-C 노선 개통과 신분당선 연장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의 버스 교통망을 이용해 스타필드나 롯데마트를 비롯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북수원 이목지구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새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관련 의무용도를 30% 이상 확보해야 하는 만큼 공공도서관과 대규모 학원가도 조성돼 우수한 교육 환경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천중과 경기체중, 경기체고 영생고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10분이면 정자동 학원가로도 접근할 수 있다.
산업 관련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연면적 64만㎡ 규모의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며 성균관대 연구개발(R&D) 사이언스 파크는 2026년 착공될 계획이다. 산업 단지가 신설되는 만큼 일자리를 찾아온 이들의 신축 수요도 발생할 수 있어 보인다.
■ 약점 DOWN : 분양가상한제 대상이지만 부담 있는 분양가
각종 개발 호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분양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다. 전용면적 84㎡B 타입의 분양가는 9억8813만~10억7473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84㎡C 타입 분양가는 9억4576만~10억2866만원으로 확인됐다. 최상층의 경우 14억원대까지 올라가며 발코니 확장 시 타입별로 84㎡B 747만원과 84㎡C 754만원이 추가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10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했으며 인근 신축 단지의 매매가격 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8km떨어져 있고 올해 3월에 입주한 북수원 자이렉스비아의 84㎡ 매매가는 현재 9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수원 SK스카이뷰를 비롯한 대단지와 미니 신도시를 형성할 것으로도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하천과 대로로 인해 단절돼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각종 개발 호재가 추진되지만 수원의 신축 아파트 매매보다도 높은 분양가는 청약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북수원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것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같은 가격이라면 입지나 조건이 더 뛰어난 다른 선택지가 수원 내 여럿 있는 만큼 미분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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