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누적 수주액 3조원 돌파..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가져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6.02 13:07 | 최종 수정 2024.06.02 13:26 의견 0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지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6 일원에 위치한다. 기존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6341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8322억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5년 연속 국내 건설사 가운데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306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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