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광주시 최대 민간공원으로 화제 됐던 ‘중앙근린공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 국가도시공원의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중앙근린공원 조감도

23일 국회와 광주시청에 따르면 광주 중앙근린공원은 국가도시공원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가도시공원 관련 법률은 지난 2016년 통과됐다. 하지만 까다로운 지정 요건으로 지금까지 지정된 사례는 전무했다. 광주 중앙근린공원은 올해 법률 개정이 예고되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공원은 1·2지구를 포함해 광주 도심의 중심축인 서구 금호동·쌍촌동·풍암동·화정동에 걸쳐있다. 광주 전체 민간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주시와 국가를 대표하는 명품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테마의 도시 숲이다. 총 8개 테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테마는 ▲어울림 숲 ▲청년의 숲 ▲치유의 숲 ▲우듬지 숲 ▲예향의 숲 ▲ 가족의 숲 ▲활력의 숲 ▲기록의 숲이다.

중심부에는 ‘풍암호수’가 자리한다. 일반적으로 호수가 있는 대형공원은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호수공원’과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일산시 ‘일산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풍암호수 주변에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이 조성된다. 조성된 후에는 시민 참여 전시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가 마련될 계획이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카페’를 설립해 명소화시키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른 거점시설로는 왕버들마당과 호수백사장 등이 있다.

국가도시공원 유력 후보지로 광주 중앙근린공원이 떠오르자 롯데건설의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재조명받고 있다.

이 단지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3개 블록에 거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단지에선 높은 주거 편의성이 기대된다. 다양한 분야의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중앙공원 1지구’ 인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가 함께 조성돼 있다. 상무지구와의 거리도 가깝다. 화정남초, 성진초, 효광중 등 다양한 학군도 자리한다.

교통개발 호재도 예고됐다. 주변으론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 정차역 2곳이 내년 조성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광주역부터 광주시청까지 이어진다.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주방은 세계 3대 주방가구 브랜드로 손꼽히는 아크리니아(Arclinea)를 비롯해 놀테(Nolte), 다다(Dada), 데이코(Dacor) 등을 통해 꾸며진다. 욕실은 콜러(KOHLER)와 함께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