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지난달 25일 경기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에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2주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 현상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자료=연합뉴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추락 사고로 6m 높이에서 떨어진 50대 남성 근로자 한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m 높이에서 추락한 다른 근로자는 생명엔 지장이 없으나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공사 아파트 외벽 갱폼을 타워크레인을 통해 해체하는 작업 중 발생했다. 갱폼은 콘크리트 양생이 끝난 후 철제 고리 등을 이용해 타워크레인과 연결한 후 내려야 하지만 지상에 내린 갱폼의 철제고리를 푸는 도중에 타워크레인이 다시 위로 움직여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업는지 조사한 후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번 안성 교량 붕괴 사고에 이어 잇달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 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