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변화 예고..2024년 개발 계획 발표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11 17:51 의견 0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2024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배틀그라운드 내 파괴 가능한 환경.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변화를 예고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2024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와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이 제시됐다.

개발 계획에는 ‘파괴 가능한 환경’ 도입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건물의 일부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시즌·컬래버레이션·모드에 맞는 장치와 오브젝트를 추가하며 월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 플레이 업데이트는 2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업데이트되는 무기는 아케이드 내 ‘건 플레이 실험실’을 통해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생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액션 위주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특별 모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도 제공된다. 이 중 ‘팀 대 팀 대결 시스템’은 이용자가 팀원들과 협력해 상대 팀과 점수를 겨루는 신규 시스템이다. 연승 기록을 세울 경우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인기 차량 브랜드·특별한 IP와의 컬래버레이션·다양한 무기 군의 성장형 스킨도 마련된다.

이에 더해 MMR 시스템 개선도 이뤄진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 매치에서는 봇과의 전투가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봇의 행동 패턴을 세분화해 이용자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다음달 경쟁전에서는 론도 맵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론도를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대회 맵으로 채택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새로운 티어별 보상과 경쟁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도 제공한다. 랭크 포인트 산정 시에는 ‘킬’이 기존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해당 변경사항은 다음달에 시범 적용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언리얼 엔진 5’로 이식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경쟁전에 더해 일반 매치와 다른 모드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대응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안티치트 솔루션 기능을 향상시킨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탐지하고 제재한다. 안티치트 관련 중요 성과와 계획은 개발 일지를 통해 이용자들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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