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넥슨·펄어비스..‘지스타 2024’ 기대감 증폭

초대형 신작 전시 예상..게임대상, 콘솔 ‘양강구도’ 형성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6 08:00 의견 0
‘지스타 2024’ 출품 예정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자료=펄어비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넥슨과 펄어비스의 참가로 인해 ‘지스타 202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게임스컴에 출품했던 초대형 신작의 출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올해 게임대상도 콘솔 게임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꾸린다. 출품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격이 예상된다.

펄어비스도 지스타 참가를 예고한 상태다. 관련해 허진영 대표는 지난달 자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유저들도 ‘붉은사막’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스타 2024’에서 시연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외에는 아직 참가사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카잔’과 ‘붉은사막’ 모두 주목도가 높은 타이틀이라 출품이 확정되면 흥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게임대상의 경우 지난해 ‘P의 거짓’에 이어 2년 연속 콘솔 타이틀의 수상에 무게가 실린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연이어 트리플A급 게임에 도전하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한때 e스포츠 행사나 인플루언서 등 ‘보는 게임’ 위주의 행사로 변해가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게임이 전면에 서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를 통해 여러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이머 입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는 재미가 가득한 행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